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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프랑스 감성 흠뻑 담은 피씨파이(PC-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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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7-04 16:13 조회5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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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스피커가 대세긴 대세인가 보다. 하루가 멀다고 신제품이 쏟아진다. 애초에 기술 진입 장벽이 낮은데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가 널리 보급되면서 수요가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출시된 많은 제품 중에서 포칼(FOCAL)에서 출시한 피씨파이(PC-Fi)용 무선 스피커 ‘XS Book wireless(이하 XS Book)’가 눈에 띄었다. 포칼은 음향기기 브랜드로 ‘Made in France’이다. 음향기기라면 덴마크나 영국, 미국 브랜드만 보다가 프랑스 브랜드는 처음 접해보는 터라 호기심을 자극했다.

포칼의 역사는 197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이엔드 스피커를 주력으로 홈오디오, 카오디오, 프로패셔널 오디오 라인업까지 갖췄다. 우리에겐 낯설지만, 유럽 2대 오디오로 자그마치 60%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 세계 유수의 음반 기획사는 물론이고 앨리샤 키스, 셀린 디오 등 세계적인 가수들이 사용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국내에서는 전문가와 셀럽들이 먼저 알아봤다. 많은 대형 연예기획사와 음악 스튜디오에서 사용 중이다.

포칼의 인기 요인은 뛰어난 기술력이다. 스피커의 기능을 최상으로 끌어 올리는 물질인 베릴륨(beryllium)으로 만든 '베릴륨 트위터'와 이상적인 주파수 곡선을 만드는 'W 컴포지트 샌드위치콘' 제조방식이 대표적이다. 일반적으로 고가 스피커 브랜드가 라인업마다 적용하는 기술에 차별을 두는 반면, 포칼은 하이엔드 스피커에서 홈 오디오 라인까지 같은 기술과 소재를 적용해 최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XS Book 역시 포칼의 기술이 고스란히 녹아 들어있다. 베릴륨 트위터를 사용했고 블루투스 apt-x 포맷을 지원한다. 출력은 20W씩 총 40W로 서재나 작은 거실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책(Book)이란 이름처럼 주로 책상이나 서재에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대형 백과사전만 한 크기에 무게도 딱 그 정도다. 대부분 스피커가 직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는 데 반해 XS Book은 부드러운 유선형으로 딱딱하고 천편일률적인 PC스피커의 모습과는 다르다. 검은색에 광택 코팅이 되어 있어 PC나 TV 등 가전제품들과 잘 어울린다. 다만, 단가를 낮추기 위해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점은 아쉽다.

오른쪽 스피커 유닛 상부에 전원 버튼 겸 볼륨 다이얼이 하나 있다. 누르면 바로 아래 LED 램프가 켜져서 작동 상태를 알 수 있다. 전원을 켜면 별다른 조작 없이 블루투스 연결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무선 스피커이긴 하지만 내장 배터리가 없어서 전원을 연결해야만 쓸 수 있는 점은 아쉽다. 우측 스피커에 전원을 연결해서 좌측 스피커에 스테레오 케이블을 연결해서 써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스피커 양쪽에 리시버를 넣었다면 좋으련만, 가격이 올라가는 부담이 더 컸던 모양이다.

 분명 피씨파이지만 하이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음질이다. 어느 장르에나 어울리는 균형미는 최근 추세이기도 하다. 볼륨은 게인이 걸리지 않고 아주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다. 볼륨이 작다고 해서 작은 소리를 놓치지 않고 크다고 해서 뭉개지거나 하지 않는다. 기본기가 아주 탄탄하다.

중고역대 위주의 부드럽고 우아한 소리 특징은 팝과 발라드, R&B에서 빛을 발한다. 음상이 맺히는 위치가 자연스러워 마치 가수가 앞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작은 숨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는 섬세함이 감동으로 이어진다. 주로 책상에 두고 쓰는 만큼 50cm~1m 내에서 최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무척 부드러운 소리 특성은 록이나 일렉트로닉 장르에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저음의 양과 킥은충분한데, 공격적으로 쏘아 붙여야 하는 부분에서 찌르는 맛이 부족하다. 대신 볼륨을 끝까지 밀어 붙여도 트위터에 여유가 넘치기 때문에 이웃에서 항의할 걱정이 없다면 스피커의 파워를 아낌없이 느껴보길 권한다.

구매지수 : 85점
Good : 피씨파이로 느껴지만 하이파이의 품격
Bad : 단가를 낮추기 위한 아쉬운 선택들


리뷰조선 안병수 기자 absdizz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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